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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 남겨 놓은 독립운동가의 조국애와 향토애

창원시립 마산문학관 “허당 명도석 선생 유작시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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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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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전시장모습.jpg

소비자불만119신문=강신정/기자]

창원시립 마산문학관에서는 제45회 특별기획전 “허당 명도석 선생 유작시 전시회”를 6월 15일(토)부터 7월 19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허당 명도석 선생의 유작시와 번역시, 관련 자료를 통해 허당 작품 세계와 생애를 되돌아보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당(虛堂) 명도석(明道奭) 선생은 1885년 마산시 중성동에서 출생하였다. 독립운동가로, 교육자로, 언론인으로 활동을 한 선생의 행적은 사위 김춘수 시인이 적은 묘비 문장에 잘 드러나 있다.

 

“선생께서 남기신 항일투쟁 발자취는 크고도 뚜렷합니다. 일본인이 장악하고 있던 마산 어시장에서의 상권투쟁, 노동야학교에서의 후진교육, 기미독립만세항쟁의 마산에서의 주도, 동아일보 창립주주로 민족계도사업에 참여 및 만주 땅 안동에서의 거사모의사건으로 체포되어 평양에서 치르신 옥고, 밀양폭탄사건거사 자금 전담, 의열단 경남거점조직을 주재, 일제에 의한 창씨개명 강요를 끝내 거부, 조선건국동맹 경남조직책 담당, 마산경찰서 갑종 요시찰인으로서 구금 십여 차례 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허당 선생은 강직한 독립운동가의 면모 외에도 한시에도 깊은 조예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4년에 선생께서 별세하시자 그 많던 한시 작품들도 대부분 유품들과 함께 정리되었는데, 이번에 전시되는 한시 3편 ‘사월청화(四月 淸和), 추등추산(秋登騶山), 추일등산(秋日登山)’은 선생이 남긴 유일한 작품들이다. 조국과 고향에 대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이 한시들은 그동안 몇 차례 한글로 번역된 적이 있으나 번역본마다 미묘한 해석의 차이가 있어서 정본이라고 할 수 있는 번역본을 만들자는 의견이 생겼다. 한시의 번역은 경남문협 회장을 역임한 김복근 시인이, 전시회에 출품될 글씨는 조현판 서예가가 맡았다.

 

 

 

 

유작시 3편 중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사월청화(四月 淸和)」의 한시와 번역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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